등촌샤브칼국수는 체인이고 전국에 너무 많이 있어서
맛집이랄 것 까지 있나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갑자기 몇 개나 되는지 궁금해서 챗GPT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한다.
400개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ㅋㅋ
무튼 나도 가끔 가긴 하지만 그닥 좋아하는 맛집으로 소개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매콤한 걸 좋아하는 큰 딸이 있을 때는 포장을 해와서 집에서 가끔 먹었던 것 같다.
학생들이랑 행사를 하고 고기를 조금 먹여주는 맛에 가끔 가기도 했던 곳으로 기억되어 있다.
어릴 때는 된장 찌게를 끓여도
청양고추를 넣은 매콤한 것과 기본 맛 두가지로 끓이느라
기본 맛을 넉넉하게 끓이고
큰 딸이 좋아하는 뚝배기에 덜어서
청양고추를 듬뿍 썰어 넣고 끓여
식탁에 두가지 종류의 된장찌게를 올리곤 했었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작은 딸 입맛이 큰 딸과 같아졌다,
집에 항상 청양고추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등촌샤브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몇 일 전부터 노래를 불렀다.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닮을까? ㅋㅋ
학교 주변을 검색하다가 가장 가까운 곳으로 추천된 다가강정보점에 갔다.
[네이버 지도]
등촌샤브칼국수 다사강정보점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남로 111 1층
https://naver.me/5Iie8xvK
네이버 지도
등촌샤브칼국수 다사강정보점
map.naver.com
지도에서 본 것보다 내부가 조금 작긴했다.
그렇지만 아주 깔끔했다.
규모에 비해 아르바이트생도 많았던 것 같다.
세명의 아르바이트생은 모두 열심히 일했다.
손님의 요구에 반응은 물론
틈틈이 자기 할일을 알아서 하는 것 같이 보였다.
그리고 할일이 없을 때는 손님을 바라보고 서있다.
대구는 그게 룰인가?
지난 번 오리고기집에서 내가 감동을 했던 그 장면이
여기 등촌 샤브칼국수에서도 재현되었다.
아마 그렇게 교육을 시키나보다.
맘에 쏙든다.
버섯칼국수 3인에 소고기 3인을 시켰다.
너무 많은 것 아니니? 했지만
먹겠다고 했다.
정말 먹고 싶었나보다.
역시 너무 양이 많았다.
칼국수는 반 정도 끓이고 더이상은 못 먹겠다고 했다.
모두 젓가락을 내려놓은 상태였다.
그래서 볶음밥을 할건지 말건지 조금 고민을 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숟가락씩만 먹자 하고
아르바이트생을 불러서 볶음밥을 해달라고 했다.
프라이팬과 밥을 가져간 후 조금 시간이 지나서 가져온 볶음밥은..
세상에~
지금까지 먹어봤던 등촌중에 아니 칼국수집에서 나오는 볶음밥중에 최고였다.
고소하고 바삭하다.
작은 딸이 정말 좋아하는 질감이었다.
우리는 셋이서 싹싹 긁어 먹었다.
너무 배불러서 아무것도 못 먹겠다고 하지 않았니? 모두? ㅋㅋㅋㅋ
정말 맛있어서 맛집으로 소개하고 싶었다.
등촌샤브칼국수집의 레시피는 동일하겠지만
볶음밥은 누가 볶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볶음밥은 다사강정보점이 최고일 듯~
물론 다른 것도 다 맘에 들었다.
음식과 서비스 모두 만점이다.
담에 또 가고 싶을 만큼..
특히 작은 딸이 정말 맛있게 많이 먹어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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