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 가는 (특히 관광지에 있는) 카페를 가면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한다.
시그니처 메뉴가 없는 카페는 왠지 별로라는 기분이 들 정도다.
분위기가 근사하게 느껴져서 들어간 1997빠리는 한 건물이 모두 같은 이름의 카페와 바닷가재 요리집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폴딩도어로 되어 있는 벽면을 모두 개방해서 외국의 거리같은 느낌이 들었다.
카페 들어서자마자 커피 향이 좋다.
빵도 직접 굽고 있어서 뒤섞인 향이 근사하게 퍼진다.
식사를 많이 하고 왔는데도 나는 향에 취해서 빵을 사고 싶어졌지만 참았다.
갤러리도 운영하고 있어서 그림들이 근사하다.
메뉴판에 시그니쳐 메뉴 표시가 없어서 물었다.
점원이 아보카도커피를 추천해주었다.
왠지 건강한 맛이 느껴져서 주문을 했다.
한 친구는 음료를 안마시고 싶다면서 두잔만 시키자고 한다....아...줌....마...ㅋ
우리 엄마가 늘 그러시는데 벌써 우리 엄마같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 ㅋㅋ
(먹기 싫어도 담엔 꼭 시키자 친구야 ㅋㅋㅋ)
아보카도커피와 차를 시켰는데 차는 좀 실망이다.
차 주전자 정도는 줘야지...
컵에 달랑 티백을 넣어주었다.
티백을 뺄 종지도 좀 필요한데...디테일이 살짝 부족하다.
친구가 물이 준비되어 있는 곳에 가서 종이컵을 두개 가져왔다.
하나는 친구에게 나눠줄 것, 하나는 티백을 꺼내 놓을 것
티백을 오래 넣어두면 차가 떫어진다..이런 서비스 별론데...흑!
아보카도 커피는 맛이 좋았다.
잘 어울렸다.
집에서도 뭔가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한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다가 아쉽지만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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