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팀이 꼴찌를 해서 고기를 구워야했지만
레크레이션을 맡았던 사회자와 호스트가 나섰다.
하하하... 고맙다 친구들!~
아직도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둘이 나가 장갑을 끼고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오늘의 호스트는 고기도 종류별로 넉넉하게 준비해왔다.
우리는 시원한 방안에서 야채들을 씻었다.
그리고 상차림을 준비했다.
조금 덥지만 밖에서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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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찾아주신 장비를 가지고 화력도 높이고 멋진 쇼도 보여준다. ㅋ
꿀잼이다.
더워서 얼굴이 뻘개졌는데도 표정이 좋다.
힘들어보여서 맘이 쓰였다.
구워져서 처음 나온 고기 접시를 받았다.
상추에 고기를 싸서 입에 넣어주었다.
고마운 마음을 전했는데 받았으려나? ㅋㅋㅋ
너무 행복했다.
호스트의 부모님께서 맛난 김치도 가져와주시고 더 풍성해졌다.
부모님께서도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날 어머님의 칠순이어서 조촐하게 준비한 떡케잌으로 축하파티도 했다.
고작 생일 노래 불러드리는 것이었지만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내 맘이 좋았다.

센스있는 멤버 하나가 고기 사진을 예쁘게 찍어줬다.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모기에 물릴까봐
쑥을 계속 태우셨다.
산신령처럼 연기속에서 고기를 먹었다.
온 몸이 태양열과 쑥 연기,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모두들 행복했다.
아쉬웠던 건
호스트가 만들어준 풀에서 물놀이를 못했다는 거!!
담에 다시 한 번 명랑운동회 고고~~~

제2회 명랑운동회가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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