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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죽일 뻔....생명력은 위대하다

일상의 행복

by 리딩 라이프 2025. 8.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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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엄청 시든 친구 발견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창밖의 햇살이 너무 뜨겁구나

하고 베란다를 응시하다가

갑자기 바싹 말라있는 저 친구를 발견했다.

 

악!!! 

다행이다. 

벌써 말라비틀어진 몇 개의 잎이 있긴 하지만 

여러번 경험에 의하면 살릴 수 있는 단계였다.

 

눈도 잘 안떠지는 상태에서 

물을 담아와 듬뿍 주었다.

물통이 1L정도 되나 가득 담아 콸콸 부어주었다.

 

물을 주면서 미안하다고 말해본다.

하루만 더 있었어도 다 죽었을 듯...ㅜ

말을 하지....

말을 못하니까 식물이긴 하지

뭔가 식물이 자라는 상태에 대해서 

알람을 나에게 주는 걸 만들 수는 없을까?

물이 부족하다든가 과하다든가

바람이나 햇빛이 과다하거나 부족하다거나

온도가 안맞다거나...

소통이 중요한데 .....

 

그리고 분갈이...

이 친구가 너무 자라서 화분이 지금 작은데

엄두가 안나서 못하고 있다.

 

이렇게 다 죽어서 뽑아내고 화분을 쓰면 되는데...

가까스로 몇 년을 키웠는데 지난 겨울 드디어 죽었다... 반성중

 

머리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바닥에 김장 비닐같은 걸 깔고

이 화분에서 말라비틀어진 저 나무를 뽑은 다음

화분의 흙을 덜어내서 화분을 조금 비운다음

아까 간신히 살아난 친구를 양손으로 꽉 잡고

화분에서 꺼낸다.

(잘 꺼내질지는 미지수....)

그리고 아까 비워둔 화분에 옮기고 새로 흙을 덮어준다.

물을 준다.

끝..

햐~ 되게 쉬운데..

 

못해....마음속으로는 아마 어려울 껄.....이라고 뇌에서 명령하고 있겠지 하지말라고

ㅋㅋㅋㅋ 

 

다시 살아남

 

와~~ 반나절 만에 다시 살아났다.

대박 생명은 신비한 것!

다시는 죽이지 말아야지.

 

하루에 한 번 이상 관찰하기!!

 

분갈이 꼭 성공해봐야겠다...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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