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공항 주차장은 사전에 주차장을 예약할 수 있게 되어있다.
출발 이삼주 전부터 이미 예약이 꽉 차있다.
모든 주차장이 예약이 되는 건 아니고 빌딩 주차장만 예약이 되는 것 같았다.
언제 해야 예약이 가능한 건지? 암튼 미리 예약은 못한 채로 경주에서 김해로 출발했다.
인근 사설 주차장이 많아서 일단 행운을 믿어보기로 했다.
공항주차장 예약 포털은 다음과 같다.
전국공항 주차홈페이지
전국공항 주차 예약
park.airport.co.kr
도착해서 주차장을 찾는데 이미 거의 만차수준이다.
그리고 경쟁 차량들이 이리저리 많았다.
지상 외부에는 어디에 자리가 비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진짜 재수에 좌우되는 순간이었다.
혹시 너무 먼 곳에 차를 댈 수 있을 것 같아서
공항 입구에 일단 딸을 내려주고 수하물도 내려놓았다.
마침 카트가 있어서 올려주고 먼저 공항에 들어가있으라고 했다.
운전자의 직감으로 들어선 골목에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있고 주차자리 1로 표시되어 있었다.
와! 자리 하나를 발견했다.
마음이 급해서 돌진?했다.
조금 거리가 있긴 했지만 사설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니 횡재라고 생각했다.
주차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만차로 바뀌었다. ㅋ
돌아올 때 주차 자리도 기억해야 하니 구역 표시가 된 표지판은 증거사진으로 충분하다.

딸에게 전화를 해서 주차를 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딸은 홍콩 익스프레스 체크인하는 곳에 도착해있다고 했다.
나는 금새 뛰어갔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인터넷으로 미리 발권을 한 사람들의 라인을 따로 만들어 두었다.
기다리는 사람이 적어서 바로 수하물 붙이는 곳으로 안내됐다.
저가 항공이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수하물 용량이 20키로였는데
홈페이지에서 가방 사이즈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어느 정도의 융통성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처음이라서..)
나는 2개의 기내용 캐리어에 내 제자들의 선물을 가득 담았었다.
무게는 별로 안나가는데..쩝...
우리가 구매한 비행기 티켓은 수하물 1개, 기내용 백팩 1개라고 한다.
기내용 캐리어를 가지고 가려면 54,000원인가를 더 내야한다고...맙소사!
다행히 친절한 지상직 승무원이 한 층 올라가면 짐캐리라는 사무실이 있고 박스를 팔고 있다고
두 개의 기내용 캐리어를 한 박스에 담아오라고 한다.
두개가 20키로가 안되니 한꺼번에 묶어 오면 붙여주겠다고 했다.
와... 이얼마나 다행인가.
우리는 서둘러 3층으로 올라갔다.
짐캐리가 문을 열기 십분전쯤이었다.
정시에 알바?가 도착했다.
무표정하고 절대 불친절한 알바는 박스 샘플에서 크기를 말하라고 한다.
박스를 내려서 대보고 싶지만 눈으로 보고 고르라고 한다.
두번째 크기를 사고 싶었는데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제일 큰 걸 샀다.
12,000원
그래도 54,000원보다는 싸니까 조금 불쾌하고 번거롭더라도 참자 하고
두개의 캐리어에 담았다.
그리고 기타 붙여도 될 만한 것들을 백팩에서 꺼내서 함께 동봉했다.
아뿔싸...
박스 무게와 잡동사니 때문에 23키로가 되어 버렸다.
지상직 승무원이 무척 난감해한다.
20키로 이내로 맞춰 오라고 한다.
불친절한 짐캐리에 가서 다시 박스테이프를 빌려달라고 해야 한다. 으...
역시나 무표정한 얼굴로 테이프를 내민다. 그냥 기분 나쁨..지도 나도...
짐캐리에 저울이 없어서 내려가 보지 않으면 모른다.
짐캐리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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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정리하고 다시 내려갔다.
21키로는 그냥 봐주더라.
간신히 짐을 붙였다.
박스 크기로 봐서는 내 큰 캐리어를 가져와도 되는 거였는데...
물어보니 캐리어가 또 너무 크면 오버차지 된다고 한다....
그래도 12,000원에 다 실어온게 어디임.
(그런데 생각을 못한 건 돌아올 때도 똑같다는 거....바보..
돌아올 때는 결국 54,000원을 내야만 했다. 홍콩달러로 250이었나?...
홍콩 짐캐리 같은 업체가 영업종료된 시간이었기 때문...
너무 실갱이를 해서 사진은 하나도 없다.....
사실 기진맥진....
새벽 3시부터 일어나서 움직였기 때문에 좀 힘들었다.
겨우겨우 짐을 싣고 탑승구에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홍콩의 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금 지연된다고 한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홍콩의 제자에게 지연 소식을 톡으로 전했다.
마중을 나온다고 하니 너무 일찍부터 나와서 기다리지 않게 해야지....
야호! 드디어 홍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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