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차를 한지 너무 오래됐다.
한여름 너무 더웠고
더위가 좀 수그러드니 비가 종종 내렸다.
세차를 자꾸 미루다보니
이제 영영 손세차를 할 수 없는 지경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간을 내는 것도 잘 안됐다.
늘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오전에는 제자들이랑 브런치를 하기로 해서
친구가 추천해주었던 피노카페를 갔다.
네이버지도
피노카페 천안
map.naver.com
모두 만족~ 10시에 만나서 오후 2시까지 있었으니
만난 사람들이나 그곳 공간이나 모두 맘에 들었던 건 확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쓰기로 한다.
집에 오니 두시 사십분쯤 되었나...
저녁식사를 6시에 약속해놓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있었다.
이 사이에 나는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고.
미루고 미뤘던 세차가 갑자기 우선 순위로 올라왔다.
이렇게 꽉 찬 일정이 좋다.
내가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급히 워시존개러지를 검색했다.
다행히 앱이 깔려있었다.
포인트도 조금 있고,
90분을 예약했다. 23,000원!!! 조금 비싸다....
아래 사진은 이걸 쓰느라 캡쳐를 해서 밤 시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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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에 3시15분을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집에서 나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결국 3분이 늦었다.
아까비....
나는 14번 개러지를 선택했다.
14번을 한 이유는 탈수기와 매트 청소기가 가까워서다.
쓰레기통도 가깝고..ㅋ

허둥지둥 갔더니만 물기를 닦는 걸레도 안가져가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다.
그냥 있는 것으로 때우자고 맘을 먹었다.
휠세정제를 뜨거울 때는 하지 말라고 했던 세차의 고수의 말이 생각나서
물을 뿌리고 매트청소기를 돌리고
거품뿌리고 30분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특별히 휠과 바퀴에는 더 많은 물을 뿌렸다.
일단 거품을 잘 닦아서 오염들을 제거하고
휠에 세정제를 뿌렸다.
보라색 물이 줄줄 흐른다.
조금 무섭지만 또 한편으로는 뭔가 개운하다.
고무 방망이 같은 것을 사용해서 휠을 열심히 닦았다.
잘 닦이는 것처럼 보였다.
물기를 닦고 타이어 광택제도 뿌리고
유리창도 닦고(유리세정제는 할 때 마다 경이롭다..정말 깨끗해짐)
싹 닦았는데
휠이 노랗게 변해있다.
엄마야~ 이게 뭐람...
깜짝 놀라서 걸레로 쓱쓱 문질렀다.
닦이는 가 싶다가도 다시 더러워진다.
아이고...망했다.
시간은 점점 마감이 되어갔고
나는 결국 2-3분 정도를 오바했다.
다행히 다음 예약이 되어 있지 않아서
쫓겨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버려야 할 걸레와 쓰레기 몇 개를 쓰레기통에 넣어주고 부랴부랴 나왔다.
오랫만에 너무 준비 없이 가고,,,
여름에 특히 주행 후에는 휠세정제를 하면 안좋다고 했다는 말을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래...
다음엔 절대 여름에 하지 않는 걸로....
바빠서 물왁스도 못했다.
마음 같아서는 고체왁스를 바르고 싶었지만..
허겁지겁 와서 씻고 저녁식사 약속장소로 갔다.
너무 행복한 저녁식사가 될 것이 기대가 되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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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워시존개러지 천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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