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지현이가 이 편지가 이렇게 공개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기를!!!!
(너희들 동의를 얻어서 사진을 그대로 올리고 싶은데..해줄래?ㅋㅋ)
지난 월요일 찾아와도 되냐고 지현이가 물었다.
원래는 금요일에 오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금요일 급한 일정이 생겨서 월요일에 왔다.
금요일이 스승의 날이라서 오고 싶어하는구나..하고 눈치를 채고 내심 마음이 흐뭇했다.
나를 기억해주고 사랑해주는 제자들을 생각하니 감동적이다.
어느날엔가 이렇게 선생질을 하는 게 좋고 나에게 잘 맞는 줄 알았으면
교수가 됐음 더 빛났을텐데..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그 역할을 잘하는 것이 더 빛나니 말이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다.
교수였다면 마음이 가는대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학점을 주는 자리에 있으니 공정함이라는 잣대로 무엇이든 재야 하고
공정함을 지켜야한다는 명분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더 많았을 것이다.
어느 누구를 더 챙길수도 어느 누구를 더 응원할수도 없었을 것이다.
나랑 안맞다.
맞다!
내가 교수였다면 이렇게 가깝게 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어떤 일이든 서로 도와줄 수 있고
무엇이든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기는 어려웠을거라고!!
그것으로 만족했다.
지금 나인 것으로!
그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이 친구들 덕분이다.
엘리트들....(프로그램을 만들어서 1기부터 9기까지 운영했다. 지금도 왕래가 많다.)
곧 다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시간을 내는데 모두다 적극적이다.
유비는 판교에서 내려오기로 했고
선모는 논산에서 달려오기로 했고 ㅋ
동수는 다행히 천안 현장에 있다고 한다.
지현이는 늘... 가까이에 있다.
다같이 의논해서 내 선물을 골랐다고 한다.
그렇게 결정하고 회비를 걷고
가장 가까이에 사는 지현이가 구매를 하고 나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아마 스스로 맡았을 것이다.
![]() |
![]() |
편지도 선물도 너무 마음에 든다.
절대로 내가 살 수 없는 색상의 여름 니트다.
(입어보니 잘 어울린다. 너무 고맙다 얘들아~~)
다들 얼마나 애썼는지 보지 않아도 느껴졌다.
그 마음들이 오히려 나에게 과분하게 느껴진다.
(이걸 읽는 지현이는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ㅋ, 고맙다~)
| 스승의 날_ 내게 과분한 행복 3 (0) | 2026.05.19 |
|---|---|
| 스승의 날_내게 과분한 행복 2 (0) | 2026.05.18 |
| 오빠들의 생일 축하 (2) | 2026.03.23 |
|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다_생일을 기억해주다니... (0) | 2026.03.22 |
| [진심] 아고다 퇴출!! (0) | 2026.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