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아주 한참 전이었다
정연이가 5월 16일에 윤희랑 다같이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
오~ 나는 당연히 좋지
다행이 다른 일정도 없었다.
윤희는 내가 너무 예뻐하는 친구
비록 엘리트 10기여서 나와 프로그램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많은 추억과 삶이 공유되어 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제주를 가는 일정이 생겨서
토요일 점심식사에 도착은 어려울 것 같았다.
정연이는 좀 늦더라도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그러면 내가 서둘러야 하니 식사를 먼저 하라고 했다.
나는 청주공항에서 천천히 올라가겠다고 했다.
두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게 될 것 같아서
도착 30분 전에 정연이에게 전화를 했다.
점심을 먹지 못하고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뭘 시켜놓겠다고 하는데
집에 있는 라면이나 끓여달라고 했다.
컬리에서 시켜놓은 짬뽕이라도 괜찮냐고 해서 너무 좋다고 했다.
집에 도착하니 이렇게 해놓았다.
![]() |
![]() |
짬뽕에 군만두까지...
(고급 중식집인 듯^^)
윤희말에 의하면....30분동안 엄청 애썼다고 한다.
정성을 다한 것이 보지 않아도 본 것 같다.
다 느껴졌다.
커다랗고 싱싱한 새우 4마리를 추가로 넣고 짬뽕을 끓여놓았다.
새우 껍질을 까서 먹기 좋게 다시 넣어주었다.
새우살이 아주 맛있었다.
세상에!!! 우리 정연이가 다 커서 내가 이런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
(아무거나 시켜놓으렴~ 이라고 할 걸 그랬나..애를 너무 고생시킨 게 아닐까.. 미안했다)
이야기를 하며 먹으니 먹어도먹어도 줄지 않는다.
면이 아마도 불어서 그런 듯 ㅋㅋ
![]() |
![]() |
![]() |
![]() |
식사를 마치고 나니
특별히 맞춘 케잌과 카네이션을 꺼내왔다.
완벽이라는 단어가 부끄럽다.
너희들이 몰라서 그런데...샘이 얼마나 헛점 투성인데..
이런 단어를 생각해낸 정연이에게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설마...샘을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완벽해지라는 뜻이기를!! ㅋㅋㅋ
(귀여운 정연이!)
행궁동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함께 먹으려고 사왔다고 한다.
이것저것 챙기느라 너무 고생했겠다..
![]() |
![]() |
그리고 둘이서 골랐다는 선물..
늘 건강을 걱정해주는 친구들
심지어 30개나 들어있다...(비쌀텐데..비싸던데...)
그리고 기분 전환용 장미향 헤어세럼
셋이서 같이 머리에 뿌려보았다.
향이 참 좋다!
예쁜 편지지에 깨알같이 손글씨로 편지를 썼다.
나를 만나서 행운이라는 말
나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다는 말...
내가 이렇게 달콤한 말을 들으며 살고 있다는 게 감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 |
![]() |
![]() |
![]() |
아직도 짬뽕에 만두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있었지만
정연이가 저녁식사를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우리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다가
일곱시 반이 된 것을 깨닫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
어둠이 내려오는 행궁동은 더욱 감성이 있었다.
팟타이 맛있는 집이라고 정연이가 우리를 안내했다.
라코타치즈샐러드와 팟타이, 스테이크 리조또?
이미 배가 잔뜩 부른데도
맛있다고 정말 많이 먹었다.
양이 많아서 깨끗이 다 먹지는 못했지만^^
식사는 내가 사고 싶었는데
둘이서 절대 안된다고 한다.
윤희가 나를 온몸으로 막고 정연이가 계산대로 달려갔다. ㅋㅋ
정말 다컸네....ㅋ(다음에 천안에 오면 샘이 정말 맛있는 거 사주마~)
![]() |
![]() |
![]() |
![]() |
우리 사진을 지브리스타일로 바꿔달라고 하니까 이렇게 바꿔주었다.ㅋㅋㅋ
오른쪽은 나를 할머니로 만들어주었군!!
저녁식사 후 돌아오는 길에
인생네컷 기념 사진도 찍었다.
만날 때마다 같이 사진을 찍는 게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진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이 친구들에게 뭘 해줬을까?
이런 감사의 인사를 받을 만 한 것들이었나?
2026년 스승의 날 기념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는 다는 게 그저 감사하고 감격적이었다.
일주일이 너무나 뜻깊은 나날이었다.
오래오래 살아갈 힘이 될 듯!!
다들 고맙다~ 엘리트
| 11년만의 재회 (1) | 2026.05.22 |
|---|---|
|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줬을까? (0) | 2026.05.21 |
| 스승의 날_ 내게 과분한 행복 3 (0) | 2026.05.19 |
| 스승의 날_내게 과분한 행복 2 (0) | 2026.05.18 |
| 스승의 날_내게 과분한 행복 1 (0) | 2026.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