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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줬을까?

일상의 행복

by 리딩 라이프 2026. 5.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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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승의 날에는 너무 많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매년 감사 인사를 받기는 했다.

그래서 꽤나 으쓱하고 행복했다. 

 

스승의 날 감사 인사를 받는 것이 당연히 좋은 일이긴 했지만 

하지 않는다고 서운했던 적은 없었다.

나는 엘리트를 하나의 그룹으로 대하고 있다.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어 준 것은 2기 회장 윤석이다.

2기 일동이라는 메모가 

나에게는 엘리트 일동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 수록 인사를 하는 제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이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저절로 질문을 하게 됐다.

 

"내가 이 친구들에게 무엇을 해줬을까?"

 

처음 학교에 왔을 때부터

나의 젊은 날을 거울 삼아 

이들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소통할지가

내 삶의 거의 전부를 차지할 정도였다.

 

시간과 에너지가 저절로 쓰여졌다.

마음은 늘 이들을 향해있었다.

그냥 그게 나를 행복하게 했다.


파워엘리트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 2009년도였다.

그때 나는 39살이었다.
(지금 소통하는 엘리트 졸업생들이 그때 내 나이를 훌쩍 뛰어넘은 친구들이 꽤나 있다. ㅋㅋ. 정말 세월이 빠르다)

 

선발에서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억이 왜곡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을 내서 각 기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써봐야겠다.

아마 나에겐 더없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가끔 소통을 하는 친구들은 다행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다.

연락이 안되는 친구들도 다 잘 지내고 있겠거니 한다.

서로의 기억속에 좋은 모습으로 남아있고

마음으로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고

결국 살다보면 만날 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대학의 학생들이 참 좋다.

겸손함으로 세상에 대해 열려있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마음이 따뜻하다.

 

성장할 여력이 아주아주 많다는 점도 맘에 든다.

사회가 원하는 실력을 갖추게 해주는 것은 학교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학교의 구성원으로 그렇게 노력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이 친구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과 도전의 힘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고

그들은 기대 이상으로 늘 보여줬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마음껏 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내가 꿈꾸는 대로 한치의 미련도 아쉬움도 없이

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그때가 되면 이 친구들이 나에게 더 큰 에너지를 줄거라는 확신이 있다.

 

옛말이 정말 딱 맞다.

 

나는 되로 주고 말로 받고 있다. 

말보다 더 큰 가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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