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스승의 날에는 너무 많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매년 감사 인사를 받기는 했다.
그래서 꽤나 으쓱하고 행복했다.
스승의 날 감사 인사를 받는 것이 당연히 좋은 일이긴 했지만
하지 않는다고 서운했던 적은 없었다.
나는 엘리트를 하나의 그룹으로 대하고 있다.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어 준 것은 2기 회장 윤석이다.
2기 일동이라는 메모가
나에게는 엘리트 일동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 수록 인사를 하는 제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이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저절로 질문을 하게 됐다.
"내가 이 친구들에게 무엇을 해줬을까?"
처음 학교에 왔을 때부터
나의 젊은 날을 거울 삼아
이들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소통할지가
내 삶의 거의 전부를 차지할 정도였다.
시간과 에너지가 저절로 쓰여졌다.
마음은 늘 이들을 향해있었다.
그냥 그게 나를 행복하게 했다.
파워엘리트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 2009년도였다.
그때 나는 39살이었다.
(지금 소통하는 엘리트 졸업생들이 그때 내 나이를 훌쩍 뛰어넘은 친구들이 꽤나 있다. ㅋㅋ. 정말 세월이 빠르다)
선발에서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억이 왜곡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을 내서 각 기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써봐야겠다.
아마 나에겐 더없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가끔 소통을 하는 친구들은 다행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다.
연락이 안되는 친구들도 다 잘 지내고 있겠거니 한다.
서로의 기억속에 좋은 모습으로 남아있고
마음으로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고
결국 살다보면 만날 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대학의 학생들이 참 좋다.
겸손함으로 세상에 대해 열려있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마음이 따뜻하다.
성장할 여력이 아주아주 많다는 점도 맘에 든다.
사회가 원하는 실력을 갖추게 해주는 것은 학교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학교의 구성원으로 그렇게 노력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이 친구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과 도전의 힘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고
그들은 기대 이상으로 늘 보여줬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마음껏 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내가 꿈꾸는 대로 한치의 미련도 아쉬움도 없이
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그때가 되면 이 친구들이 나에게 더 큰 에너지를 줄거라는 확신이 있다.
옛말이 정말 딱 맞다.
나는 되로 주고 말로 받고 있다.
말보다 더 큰 가마니?
![]() |
![]() |
| 크리드_아토마이저 세척 해결 (0) | 2026.05.25 |
|---|---|
| 11년만의 재회 (1) | 2026.05.22 |
| 스승의 날_내게 과분한 행복 4 (0) | 2026.05.20 |
| 스승의 날_ 내게 과분한 행복 3 (0) | 2026.05.19 |
| 스승의 날_내게 과분한 행복 2 (0) | 202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