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활성화재단의 PM님을 만난 이후
나는 청양군의 다돌봄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가 하는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중이다.
잘 세팅하는 거 지켜보다가 나중에 늙어서 나도 들어가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곳이다.
마침 청양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는 친구가 있어서
(퇴직 후 친구들과 함께 지낼 좋은 장소를 찾고 있다고 했다)
다같이 가보자고 했다.
기꺼이 청양에서 초대를 해주셨다.
휴일을 함께 보낼 만큼
서로의 마음이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했다.
초대라고 하니 너무 거창한 것 같은데
이날 이런데 갈건데..갈래? 정도? ㅋ
그리고 특별 게스트도 있었다.
(갈래? 정도 할 수 있는)
그렇게 편한 사이는 아닌데
왠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녀는 기꺼이 오겠다고 했다.
(잘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진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사람이라는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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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청양군 목면 본의길 341, 동막골체험장이다.
이곳에서 만나서 농장으로 가기로 했다.
세팀이 도착해야 되는데
한팀은 지각이다.
11시가 되어 한차로 합류하여 농장으로 향했다.
아기를 데려온 채병이는 뒤따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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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발인지 마당인지 다소 구분이 안가는 곳에
별별게 다 있다.
의자도 다 다르지만 8개로 충분하고
오래된 달력을 찢어서 뒷면으로 깔아 깨끗한 테이블을 만들었다.
시골은 뭐든지 쌓아두면 쓰게 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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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초벌구이를 한 목살을 테이블 위에 전기후라이팬을 올려놓아 살짝 더 구웠다.
이렇게 해야 고기가 맛있다고 하심.
정말 꿀맛~~~~
풀밭에서는 상추와 깻잎 쑥갓등을 찾아서 따올 수 있었다.
고추랑 토마토 호박 등등 종류별로 많이 심어놓으셨는데
밭의 모양이라기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풀밭에 약간의 작물이 있는 형태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오디를 거름으로 주었다는 점이다.
밭고랑 사이사이 오디가 예쁘게 쌓여있다.
내다 팔면 돈 좀 되지 않으려나? ㅋㅋ 아까비~~~~
들어오는 입구에 오디 나무가 너무 많아서
길에 다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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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을 걸 따라고 하셨다.
3인 1조로..
두 명은 그물을 잡고 한 명은 막대기로 나무 가지를 툭툭 쳐서
떨어지는 것들을 수확하는 시스템이다.
나는 그런 일들에 집념?이 있는 사람이라
열심히 그물을 잡았다.
재미난 추억~
3인1조가 딴 오디를 흐르는 물에 씻어서 점심 식사자리에 두었다.
후식으로 제공된 오디~
오디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신기해한다.
채병이가 사온 수박이랑 참외도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다.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수박을 껍질채 들고 먹으면서 씨를 바닥에 뱉었다.
재밌었다.
추억소환~
PM님의 제안으로 달력뒤에 사다리를 그려서
사다리타기로 선물증정식도 했다.
사다리도 재밌었다.
진지하게 사다리를 타고 있다.
보물찾기도 할 걸 그랬다!!!
(가을에 밤 주우러 가기로 했으니 그땐 보물찾기를 하자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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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놀다가 귀가~
아기가 있는 집은 4시쯤 갔고
청양에 살고 싶던 친구랑 나는 6시쯤 자리를 정리했다.
점심식사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은 포만감~
하루종일 핸드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푸른 자연과 함께 했다는 것이 너무 좋았고 눈이 맑아진 것 같다는 친구!
휴일을 함께 한다는 건 역시 엄청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한 사람들 얼굴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글을 적어본다.
참!! 돌아올 때도 3인 1조로 오디를 따서 내가 집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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