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걸었을 때부터 내마음을 빼앗아간 이 길..

이 길을 걷기 위해
신라 모노그램에 투숙을 했다.
나는 강릉을 여행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이 길을 마음껏 걸을 수 있게
이 길을 잠시나마 소유하고 싶어서였다.
몇일을 묵으면 내 소유가 되려나...
2박3일로는 충분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아마도 혼자서 와야 하지 않을까?
창원에서 오는 친구네 부부는 저녁시간에 도착한다고 하여
대전에서 온 친구를 픽업하고
방에 짐을 넣어두게 하고
첫날 안목 해수욕장까지 걸었다.
풍경에 취해서 힘든 줄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나름 거리가 꽤 된다.
한시간쯤 걸은 것 같았다.
아~ 맞다! 점심 식사 전이라 점심 식사할 곳을 찾느라 더 길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가는 길에 만난 브라보칼국수집은 정말 대단했다.
그것은 맛있는 여유에 자세히 소개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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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바다가 있다.
바다에서 소나무 길을 볼 수 있고
소나무 길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어디나 다 향기로웠다.
나는 이 길에 이 바다에 취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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